하이데거 2

후기 하이데거 메모

1. 하이데거의 전후 강연/저술인 은 샤르트르의 실존주의에 대한 비판/응답이다. 자신의 존재론은 샤르트르의 실존철학과 무관하다는 것. '샤르트르여 나를 팔지 말지어다.' 그러나 에서 하이데거는 죽음이라는 현사실성 앞에선 현존재의 능동적인 결단/기투에 의해 존재의 진리가 비로소 현존재(=인간)에게서 드러난다고 했다. 그런 면에서 실존주의라는 샤르트트르의 주체 철학은 하이데거의 을 빼고는 도저히 설명할 수가 없다. 2. 그에 비해 전후의 에서 하이데거는 현존재가 아니라 존재의 능동성에 우선권을 둔다. 존재의 자기 던짐이 있고, 여기에 상응하는 현-존재의 마주 던짐을 통해 비로소 존재의 진리가 드러난다는 것. 현존재(인간)의 결단/기투에 의해서가 아니라 존재의 자기 던짐과 그에 대한 현존재의 응답에 의..

카테고리 없음 2025.07.17

<하이데거 극장>, <휘어진 시대>

1. 한달에 한번 정도 "책일기 삶읽기"를 쓰도록 한다. 지난 연말부터 새벽 시간이나 잠자기 전 짬을 내 세 종의 책을 읽고 있다. 고명섭, 1,2, 한길사, 2023 남영, 1,2,3, 궁리, 2023 박희병, 1,2,3, 돌베개, 2023 연말 연초 대학원생들과 세미나에서 읽은 책 개리 거팅, , 훙은영 박상우 옮김, 백의, 1999 주시경의 저작인지 아닌지 불분명한 채로 3권에 수록된 의 정체를 (비로소 이제야!) 파악하기 위해 1908~1910년 사이에 발표된, , , 의 내용과 교차 검토 중. 2. 을 시작한 것은 12월 초인 듯. 자브란스키의 를 읽다가 그의 장광설에 질려 버린 경험에 반신반의. 한겨레 신문에서 읽던 고명섭의 글은 언제나 미적지극한 느낌이었기에 역시 반신반의. 그러나 하이..

책일기 2024.0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