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경, , 문학과지성사 기억을 위한 메모 1. 인간과 사람의 구분. 아감벤의 의미에서 조에와 비오스의 구분. 벌거벗은 생명, 인구로서 관리당하는 인간이 아니라 가면을 뒤집어쓰고 사람 연기를 하는 그 누군가가 바로 사람. 그러나 물론 가면 뒤에 숨어 있는 실체와 같은 것은 없다. 사람 자체가 가면을 쓰고 다만 연기하는 존재일 뿐. 가상의 장소/공간에 마련된 어떤 자리에 설 때 비로서 사람의 연기가, 사람이 가능하다. 사람이 되기 위한 내적이고 본질적인 무엇이 있어서 그것을 획득할 때 사람이 되는 것이 아니라, 그런 역할/행위/연기를 수행함으로써 비로서 사람이 된다. 수행성. 2. 환대란 타자에게 자리를 내 주는 것, 그의 자리를 인정하는 것. 그가 편안하게 '사람'을 연기할 수 있도록 하는 것, 그리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