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지난 일요일(6/22) 정태춘 박은옥 콘서트 를 아내와 관람. 두 달쯤 전 15번째 결혼 기념일을 앞두고 예매. 세종문화회관 M시어터. 오전에 아이들 성당 복사가 있어 12시쯤 집에 돌아와서 점심 식사 후 청량리행 기차에 올랐다. 5시 공연이라 여유 시간이 있어서 근처의 엘 잠깐 들렀다. 공연 후 원주행 기차 시간에 맞추느라 지하철에서 정신 없이 뛰었다. 이전 노래와 더불어 5월에 발매한 신규 앨범의 노래들을 불렀다. 박은옥 씨는 지방에 이은 장기 공연에 따른 피로 때문인지 조금은 지쳐보였다. 정태춘 씨의 목소리는 여전히 힘이 있었다. 멋적은 춤사위은 웃음을 자아냈다. 새앨범의 노래들은 하나 같이 들을 때마다 눈물을 자아낸다. 이제는 모두 떠난 뒤에 혼자 남아 막다른 길에서 서성이며, '나의 노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