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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의 결혼식
삶읽기
2005. 1. 26. 13:12
결혼식은 결혼하는 당자보다 그로 인해 모인 이들이 오히려 즐거운 날이다.
정말 오랫만에 많은 친구들을 보았다.
하나 혹은 둘 심지어는 셋 씩이나 새 식구를 달고 나온 친구들도 있었고,
나처럼 여전히 혼자 온 이들도 있었으나, 기분은 예전 같았다. 놀리고 치대고 히히덕거리고 쑥스러워하고.... 여전히 서툴게 살아가는 우리들이지만, 여전히 고맙고 미쁜 친구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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